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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much I know,if Hugh Laurie are not Dr.House for the first time, it never gonna happened to me. 최근 등록된 덧글
아악 우리 빙구에게서 ..by kyle at 10/13 역시나 세상을 살만하게.. by beretta at 10/11 크리스쳔은 시즌내내 특.. by ㅎㅎ at 10/11 네에에2 by Fidelity at 10/10 네에에 by PPANG at 10/10 우리 빙구를 보시니 다들.. by Courtney at 10/10 오오 이런 국찧 대인배들. .. by Fidelity at 10/09 자기가 얼마나 잘난지 아.. by PPANG at 10/09 진실이 언니 너무 상큼해.. by kyle at 10/03 어뜩하니 정말. 이건 진.. by PPANG at 10/02 |
10월의 마지막날 말리부에서 부인 Jo와 함께. 가장 최근 찍히신 사진인 듯. 정말 당신이 부러워요. Jo~ 어떻게 결혼을 하셨어요. 저 분이랑. 그리고 아이도 셋씩이나 낳으시고. ![]() Actors Lisa Edelstein and Hugh Laurie of the television show "House" pose as they arrive at the FOX Fall Casino Party in Hollywood. 그런데 왜, 커디 원장님이랑만 사진을 찍으신거지? 다른 사람들은 안 온건가? 어쨌든 잘 어울리기는 한다만. ![]() ![]() 1년 반 전에 우리 회사를 나간 25살의 조용하고 강단있던 후배는 공대로 유명한 대학에서 공대 여자로서 보기드물게 평점평균 4.5만점을 받으며 졸업한 재원이었다. 하지만 그 후배는 공대를 나온 건 졸업하고 비교적 취직이 쉬울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고 집에서 학비를 대기 힘들었기 때문에 공부는 잘 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정말 진심으로 장학금이 필요해서 열심히 공부한 케이스) 실제로 이 후배가 아주 좋아했던 건 뮤지컬이었다. 그래서 우리 회사를 다닐 때 나와 함께 자주 소극장 뮤지컬 탐방을 다녔더랬다. (대형 뮤지컬은 가격도 만만치 않은 데다 자세히 보면 소형 뮤지컬 중에서도 정말 괜찮은 작품이 많다.) 난 워낙 뭐든 보는 것(영화, 드라마, 책, 공연 등)이라면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탓에 가까이 어울릴 수 있었고 그러다가 서로의 장래문제나 사적인 얘기도 하는 사이가 되었더랬다. 그녀는 뮤지컬을 좋아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뮤지컬의 한 부분이 되고 싶다고 했다. 고등학교 때까진 뮤지컬 배우를 꿈꿔왔고 본인 스스로 능력이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는 공연기획자가 되고 싶어했다. 나한테 상담도 많이 하고 돈과 꿈 중에서 무엇을 따를 것인가 한참을 고민하던 그 후배는 자기 자신은 그렇게 못하면서 남에게 용기를 담뿍 담아준 나의 조언을 듣고 여러가지로 곰곰히 생각한 후에 결국은 회사를 그만두고 공연기획자를 양성하는 아카데미에 들어갔다. 아카데미를 하는 동안에도 몇 번 만나 같이 공연을 봤지만 그녀는 아르바이트에 공부에 많이 지쳐있었다. 하지만 공연을 볼 때는 항상 반짝반짝 거렸다. 집에서 학비를 뒷받침해 줄 수도 없는 형편이었고 회사 다니면서 정말 알차게 모은(저축으로는 이 후배를 따를 자가 없었다) 돈으로 자기 학비를 냈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자기 용돈과 심지어 어머니의 용돈까지 드리는 정말 정말 보고 있으면 존경스러운 후배였다. 엊그제 후배에게 메일이 왔다. '언니, 아카데미 동기들끼리 사제를 털어서 첫번째 공연을 저질러 버렸어요. 꼭 와서 축하해 주세요. 보고싶어요.'라고. 나는 늘 핑계를 댄다. 내 상황이 안 좋아서, 돈이 없어서, 부모님이 안 계셔서, 남편과 떨어져 있어서, 집안 문제로 너무 힘들어서, 시간이 없어서, 쉬어야 하니까. 이유는 100가지도 더 붙일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주저앉아서 생각만 하고 있는 동안 정말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은 그 모든 것을 온 몸으로 받아들이고 자기가 원하는 분야에서 잘 되지 않았을 때를 덜 상상하면서 앞으로 자기 자신을 향해 똑바로 걸어나간다. 후회와 절망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길에는 반드시 기쁨과 환희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은 같이 오지 않는다. 가는 길목에 조금씩 숨어있다. 하지만 그것과 당당히 부딪혔을 때 그것이 절망과 후회라면 길들여질 것이고 기쁨과 환희라면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후회의 바위를 건너 자그마한 기쁨의 동산 앞에 있는 후배에게 꽃다발을 한 아름 가지고 가야겠다. 아, 정말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구나.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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