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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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much I know,if Hugh Laurie are not Dr.House for the first time, it never gonna happened to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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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살벌한 연인 (2006)


남자배우의 시선으로 찍은 로맨틱 영화가 사실 처음은 아니다. 포스터 카피에는 여성의 시각이라고 찍어놓고 막상 영화를 보면 철저히 남성 중심 시각의 영화들이 널렸으니까. 하지만 대부분의 영화의 남자 주인공은 여자 주인공을 동경하거나 혹은 자위하는 피사체 그 이상으로 다루지 않기 때문에(반대도 마찬가지) 진짜 사랑에 빠진 (혹은 빠지려고하는)남자의 시각을 가진 영화를 보고 싶었던 것이 사실이다.


영화는 남자주인공 시점의 러브스토리와 한 여성의 연쇄살인 이야기라는 두 가지 재료를 섞어서 맛있는 퓨전음식을 내놓는다. 무엇보다도 이 영화의 별미는 대사의 맛. 촌철살인과도 같은 대사로 그 동안 듣고 싶었던 말을 또박또박 하지만 속사포처럼 내뱉는 황 대우(박용우 분)를 보면서 그 동안 영화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이질적이고 편집증과 강박관념에 휩싸인 소심하면서도 귀여운 남자 캐릭터가 나타난다.


평생 동안 연애 한 번 해 본 적 없이 잘 살아 왔건만 갑자기 진짜 사랑이란 것이 너무나 하고 싶은 외로운 삼십대 초반의 멀쩡한 대학강사인 황 대우는 같은 오피스텔의 이 미나(최 강희 분)의 이사짐을 우연히 날라준 것을 계기로 우여곡절 끝에 데이트를 하게 된다. 순진남 대우와 속을 알 수 없는 여자 미나의 줄다리기 같은 연애는 전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면서 연애의 속살을 한 꺼풀씩 벗겨나간다.


아주 흥미롭게 봤던 '혈의 누'에 이어서 박용우는 발군의 연기실력을 발휘하고 특유의 그 사람 좋은 웃음 뒤에 가려있는 째째함과 귀여운 이미지를 이 영화에서 마음 껏 발휘한다. 집요하고 젠 체 하면서도 결국은 맹한 이 사람의 이미지가 마음 껏 활용되서 그 동안 어떤 남자 배우도 하지 못했던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최 강희는 이전 역할의 재탕은 아니지만 발성을 고치지 않는 이상 연기 변신이 힘들다고 본다. 그 특유의 웅얼거림은 소녀 취향의 이와이 순지 영화에는 적역이라고 할 수 있으나 깊이 있는 캐릭터를 소화하기엔 거북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하긴 이 사람은 얼굴 자체가 30대 여인과는 거리가 멀지만.



PS1)정말 혈액형과 관련 된 이야기를 일본과 우리나라만 믿나?

PS2) 조은지는 왜 만날 그런 역으로만 나오나? 이 배우는 정말 많이 아깝다.









by Courtney | 2006/07/24 13:28 | Love Film | 트랙백 | 덧글(3)
Commented by PPANG at 2006/07/24 15:46
난 최강희 얼굴 보려고 봤어*-ㅂ-* 많이 사랑해
Commented by 렉스 at 2006/07/25 05:14
조은지가 최강희가 100배는 낫더군요. 최강희 탓은 아니겠지만서도. 쩝.
Commented by Courtney at 2006/07/25 13:01
빵님, 님의 강희사랑은 일찍이 알고 있었사와. 정말 유일하지 않아요? 여배우로 빵님의 눈에 들어온 건?

렉스님, 조은지 같은 경우엔 첫 영화 '눈물'이후에 완전히 굳어져버린 이미지가 문제인 거 같습니다. 조금만 돌려도 분명 다른 연기가 나올 배우라는 생각이 드는 데 말입니다. 아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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