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is much I know,if Hugh Laurie are not Dr.House for the first time, it never gonna happened to me. 최근 등록된 덧글
아악 우리 빙구에게서 ..by kyle at 10/13 역시나 세상을 살만하게.. by beretta at 10/11 크리스쳔은 시즌내내 특.. by ㅎㅎ at 10/11 네에에2 by Fidelity at 10/10 네에에 by PPANG at 10/10 우리 빙구를 보시니 다들.. by Courtney at 10/10 오오 이런 국찧 대인배들. .. by Fidelity at 10/09 자기가 얼마나 잘난지 아.. by PPANG at 10/09 진실이 언니 너무 상큼해.. by kyle at 10/03 어뜩하니 정말. 이건 진.. by PPANG at 10/02 |
The QUEEN 예고편 이건 단순히 여왕의 옷을 입고 화장을 하고 말투를 흉내내서 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역은 반드시 영국인이 해야하고 나이 먹은 배우가 해야하며 여왕이라는 역에 질려 자기를 잃어버리 않는 배우여야 한다. 그 동안 숱하게 왕비와 여왕을 맡아서 해왔던 Helen Mirren은 여왕의 가장 내면적인 부분 그 가족사,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연기를 훌륭하게 해냈다고 한다. 오랜 시간 동안 배우를 하는 사람들의 눈을 보면 가끔 애처러울 만큼 섬뜩하고 날이 서 있는 걸 많이 발견하는 데 이 사람의 눈을 보고 있으면 아직도 어쩌면 저렇게 깨끗한 눈빛을 가지고 있을까 싶을 정도로 수묵화같은 투명한 느낌을 보존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나이 든 여자배우는 그 배우의 퀄리티나 캐릭터는 사라져버리고 (그 지리멸렬하고 착하고 무서운) 가정주부 엄마의 일상말고는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에서 살아남을 길이 없다. 물론 전 세계적으로 중년 여배우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남자 배우에 비하면 너무나 적다는 것은 '데브라 윙거를 찾아서'같은 영화를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그러니 우리나라는 말할 것도 없겠지. 우리가 이런 The QUEEN같은 영화를 감히 기획조차 못하고 있는 게 단순히 우리에겐 퀸 엘리자베스가 없고 대처 수상이 없어서일까? 그건 아니다. 우리에게도 여왕이 있었다. 역사적으로 재조명하자면 신사임당같은 위인말고도 영웅적인 여성상은 많다. 하지만 그런 영화나 드라마를 만드는 건 아직도 우리에겐 위험하다. 남들이 봤을 때 좋은 행동이던 나쁜 행동이건 간에 자기네 시선으로 봤을 때 특이한 사람에게는 '...녀'라는 명찰을 붙여서 여성들 스스로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죄책감을 만들어내기까지 하는데. 말해 뭐하랴. 생각해 보면 '여의사'나 'XX녀'나 사실 다를 것은 없다. 문장의 주체는 의사나 XX이 아니라 '여자'이니까. ('청연'이 망한 건 단순히 영화가 후져서만은 아니었다.) 그래서 Helen Mirren이나 Charlotte Rampling, Susan Sarandon 그리고 Meryl Streep같은 배우들이 영화의 원 탑이 되어서 개봉할 수 있다는 게 너무 부럽다. 탐난다. 이봐들! 세상에 여자는 가난하지만 씩씩하고 빼빼마른 거기다가 재벌 도련님따위에겐 눈도 돌리지 않는 예쁜 아가씨와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면서 그걸 빌미로 보이지 않는 폭력을 행사하는 엄마들만 있는 게 아니라고!! PS: 그런 의미에서 '한강수 타령'이나 '서울 1945'의 엄마 고두심 말고. 허영과 가식으로 가득차도 좋으니 '잘 났어 정말'의 여자 고두심을 다시 보고 싶은 건 나의 너무 큰 꿈일까? 나 미쳐! 저 불어 발음을 좀 보라지요. Il est trest joli. Mon petit prince!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