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sters!
by Courtney






















































































































This much I know,if Hugh Laurie are not Dr.House for the first time, it never gonna happened to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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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 값

아침에 버스를 탔는데 만삭의 임산부를 발견하고 붐비는 데도 불구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임산부를 향해서 "여기 자리...."하는 순간 비호같이 날아와 내 자리에 털썩 앉아버리는 아주머니.

"저기요, 저 분 앉으시라고 제가 양보한 자리인데요."
"아, 그랬어요? 호호호"

끝.
응? 뭥미? 안 일어나심?

순간 열이 머리 끝까지 뻗쳐올랐으나 만삭이신 분께서 괜찮다고 계속 말씀하시고 뭐라 말해도 소용없을 것 같아 암말 않고 그냥 서있었다만 아주머니, 참 구질구질하십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곧 이 사람도 누구에게는 소중한 어머니, 부인이라고 생각하니 조금은 측은지심이 들었다.

나이 값을 하는 어른이 된다는 것.

요즘 난 퇴근 후 집안 일을 마치고 잠이 들 때면 십자군 원정 나간 내일 곧 죽을지도 모르는 보병 마냥 쓰러져서 잠이 든다. 학교 다닐 때 엄마가 쳐주었던 울타리가 갑갑해 울타리 없이 늘 세상을 날고만 싶었는데 막상 내가 울타리를 만들고 보니 엄마가 만들어줬던 것이 얼마나 강하고 튼튼했는지 온 몸으로 느끼고 있다.

아직은 허접스럽기 짝이 없는 성근 울타리지만 내 것도 조금씩은 나아지겠지. 내 체념과 희생이 많아지면 질수록 내 울타리는 견고하고 안락해지겠지. 어른이 된다는 건 내 것을 포기할 줄 아는 사람이 된다는 거다.


나 보다 더 나은 '그 무엇'을 위해서.


우리 엄마는 나를 위해 얼마나 많은 것을 참고 포기하며 뒤돌아서 눈물을 흘려야 했을까?







분위기 상승용 사진(그림) 한 장



Weeds 시즌 4 프로모션 포스터.
애기 둘 가진 마흔 네살 싱글맘. 메리 아줌마.
왠지 별로 참고 포기한 게 없으신 것처럼 보이는 저 자태.
알흠다워요.








by Courtney | 2008/06/13 11:29 | Love Diary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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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katcat at 2008/06/13 12:06
왠지 별로 참고 포기한 게 없으신 것처럼 보이는 저 자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 터졌습니당-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커트니님은 훌륭한 어머니가 되실거에요!
Commented by Courtney at 2008/06/19 13:19
저 자태가 심히 부러워서. 흑.
훌륭한 어머니까지는 바라지 않고 그냥 중간만이라도 갔으면 하는 심정이예요.
Commented by 렉스 at 2008/06/13 16:11
야 아지매 지대 짜증이군요.(이라는 애 말투를 쓰는 렉스)
Commented by Courtney at 2008/06/19 13:19
웃는 게 더 열 받게 했다니까요. 쳇.
Commented by Nariel at 2008/06/16 14:27
그럴 때는 조그맣게 아우 참 구질구질한 인간이네.. 라고 해 주어야 -_-
(난 할 수 있다!-아줌마라서 그런가봐;)
Commented by Courtney at 2008/06/19 13:19
소심해서...전 아줌만데도 왜 이럴까여.
Commented at 2008/06/18 19:1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ourtney at 2008/06/19 13:20
그냥 자기보다 약한 사람들에게 조금만 선의(까지도 아니고 상식)를 베풀어주면 진짜 지구상의 모든 문제가 풀릴 텐데...인간이란 존재가...참.

안 그래도 말하기 시작하면 기쁨이 된다고 하던데 그 때까진 열심히!!
잘 계시는 거죠? ^.^
Commented at 2008/06/19 13:3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ourtney at 2008/06/19 16:15
전 오늘 글로 쓸 수 없는 상당한 뒷통수를 맞은 지라 충격이 뎅뎅뎅....

저도 좀 독하게 살아야겠어요.

메리아줌마는 모든 아줌마의 공공의 적이자 워너비여요.
Commented at 2008/06/19 13:5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ourtney at 2008/06/19 16:16
귀여우신 조셉 고든 레빗님 일명 조퇴끼가 완전한 게이 엥스트로 나오는 눈물찔끔찔끔한 영화여요.
미스테리어스 스킨 보고 한 동안 조퇴끼가 꿈자리를 지배했드랬지요.

강추! 꼭 보삼.
(혼자 보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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