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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much I know,if Hugh Laurie are not Dr.House for the first time, it never gonna happened to me. 최근 등록된 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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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영화들이 있습니다. 보면 베스트 극장(비하하는 발언은 아닙니다. 지금 현재 극장에 걸린 퓨전을 표방한 정체불명의 영화들보다 백만배는 완성도 있는 좋은 작품들도 많았으니까) 같을 거 같고 돈 내고 보자니 좀 찜찜하지만 계속 신경쓰이는 영화들 말입니다. 제겐 '가족'이라는 영화가 그랬습니다. 보고 싶었지만 보기 싫은 영화. 아이러니 하지만 정말 그랬으니까요. 보게 되었습니다. 감옥에서 이제야 출소한 딸 정은(수애)과 아직 너무 어린 아들 정환(박지빈) 그리고 생선가게를 하는 늙은 아버지(주현)가 겪게 되는 이야기가 대충의 시놉시스 입니다. 소재부터가 너무나 뻔한데다가 그저 아들의 역할을 딸로 옮겨온 것만 같은 이 설정은 아마도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이 역활전환을 새로운 설정이나 참신한 시도로는 전혀 봐줄 수 없지만 지금까지 이어왔던 아버지와 아들사이의 부정을 강조하는 드라마에서는 없었던 세세한 감정표현이 쉬웠을테니까요. 영화가 호소하는 감정의 힘은 꾀 커서 이 부녀의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면 관객 자신의 경험이 대부분 오버랩됩니다. 그렇지만 영화 속에서 아버지가 딸을 감싸게 되고 사랑하게 되는 부분의 개연성 결여는 영화의 심각한 오점으로 남습니다. 이 영화는 상당부분 딸의 입장에서 묘사되는 영화입니다. 아버지의 과거도 그리고 현재도 미래도 모두 딸의 시선 속에서만 다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부분은 슬프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마 작위적인 느낌이 들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이 영화가 좋았습니다. 캐스팅이 아주 훌륭했죠. 주현은 너무 안정적인 선택이라 말이 필요가 없었고 - 사람들은 잘 못 봤겠지만 생선가게에서의 퉁퉁붓고 거칠어진 손이 보이는 장면을 보면서(물론 분장의 힘이겠지만) 왜 감독이 이 배우를 처음부터 염두해두고 시나리오를 썼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놀란 것은 조직보스로 나오는 창원(박희순)입니다. 이 사람을 본 게 <비언소>라는 연극에서 였는데 이렇게 폭발적인 배우였나요? 처음에는 연극적인 연기가 거슬렸지만 오히려 이 역할은 그게 더 사실성을 부여해주고있습니다. 나중에는 얼굴만 봐도 화가 날 정도였습니다. 수애는 색다른 시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늘 발랄한 역과는 거리가 멀었었고 비슷비슷한 역할을 해 왔기때문일까요? 연기는 좋았습니다. 고생하고 또 스물일곱살이라는 나이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외모가 거슬리긴 했지만 그걸 없애기는 힘들었을거구요. 막내아들역은...음...전 이런 아이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거북스러워요. 그리고 그 나이가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추석 특집극같은 설정에 중간중간 어색한 건너뛰기도 있고 억지로 강요하는 면도 없지 않지만 이 정도로 감정을 무너뜨렸던 영화가 근래엔 별로 없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좋은 영화라는 느낌입니다. 이렇게까지 해주는 것도 아주 힘든 일이니까요. 저의 개인적인 경험과 기억이 버물려져 한 3배 정도는 슬펐던 영화였습니다. 중반부의 가발 씬에서는 거의 푹발적인(!) 통곡을 했어요. 그렇지만 창피하지는 않았답니다. 제 주변도 모두 엉엉 울었거든요.^^ 영화가 끝나고 나서 모두 머리가 아마 엄청 아팠을 꺼예요.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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